말레이시아 곤충촬영기중

한 10쯤 되었었나?상당히 늦은 외국의 밤, 밖에는 뇌성벽력과 함께 열대성 폭우가 내리고 있었다.

이 나라는 오후 6시만 넘으면 대부분의 상점이 다 문을 닫아버리기 때문에 비가 안와도 갈 곳은 없었지만

우리는 그날 비때문에 대부분의 촬영을 망쳤다. 보통 밤에만 비가오고 낮에는 잘 안오는데, 정보를 잘못 알고 가서

1년에 가장 비가 많이 오는 달에 가고 만것이다.

그래서 밖에는 물이 철철 넘쳤다. 차를 렌트해서 갈때도 도로에서 물때문에 차가 휩쓸릴지경이었다.

아뭏든 그래서 하루종일 찍을 것이 없어서 모두 풀이 죽어있었던 상태였다.

그러던 중 K씨는 갑자기 환호성을 지르며 이상하게 생긴 벌레를 마구 찍었다.

H선생님이 정말 요상하게 생긴 녀석을 잡아왔던 것이다. 코가 길쭉 한걸보니 바구미(쌀바구미 비슷한)가 맞긴한데

정말 크기가 매우 컸다.

놀라울 정도의 크기여서 이게 정말 바구미 맞나 하는 생각마저 들었다.

녀석은 특히 카메라위에 올라앉길 좋아해서 NIKON모델로 써주면서 열심히 찍었다.

1. K씨의 촬영모습


2. 내가 촬영한 특대왕바구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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