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나도 유명한 당랑거철이라는 4자성어처럼

사마귀는 자기가 매우 싸움을 잘한다고 생각한다.

물론 곤충세계에서는 더할나위 없는 무소불위의 권력을 가진 사마귀지만

사실 사마귀에게는 적이 많다.

강하고 튼튼한 팔에 비해, 형편없이 부드러운 몸때문에 치명상을 입을 확률도 상당히 높아서

아주 작은 벌같은 놈에게도 한번에 죽는 경우가 있다.

사마귀의 가장 큰 숙적은 연가시라는 녀석이다.



연가시는 사마귀, 바퀴벌레, 메뚜기 등의 몸에 사는 기생충인데, 원래 물 속에 유생이 서식하다가

메뚜기 등의 몸으로 들어가고, 이걸 사마귀가 잡아먹으면 사마귀 몸속에 기생하게 된다.

놀라운 것은 사마귀가 죽을 때가 되면 물가로 이끌어서 쉽게 빠져나올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연가시를 보고 싶으면 배가 불룩한 사마귀를 죽이면 바로 빠져나온다. 좀 징그러우니 주의할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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