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처럼 나비를 전문(?)으로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우스개 소리가 하나있는데

한국에는 나비가 3종류 있다는 것이다.

바로 노랑나비, 흰나비, 호랑나비 3종류를 말한다.

왜냐하면 일반적인 사람들에게는 나비란 거의 관심의 대상이 되지 못하기 때문에

동요에 나온 노랑나비 흰나비와, 김흥국이 노래로 불러서 그나마 아는 호랑나비 정도만

알고 나머지는 다 나방인 것이다.

훨씬 예쁜 나비들이 많지만, 그것도 관심있는 사람들 눈에만 보이기 마련이어서

결국 한국엔 나비가 3종류라는 말이 상당히 맞는 말이라고 생각한다^^

사진의 이놈은 한국에 사는 나비는 아니다.

촬영은 말레이시아에서 하였으며, 현지에서는 상당히 흔한 나비이다.

(흔하지만 워낙 빠르기 때문에 찍기는 상당히 어렵다;;)

다만 그중에서도 약간 찾기 힘든 암놈이어서 그나마 기분은 좋았다^^

이놈은 연노랑흰나비라고 불리는 녀석이며

한국에도 가끔 태풍타고 날아오는 미접에 속하는 녀석이다.

흰나비/노랑나비에 비해서 거의 2배까지 크기가 크기 때문에 척 보면

이 놈이란 걸 알 수 있다.

키나발루 산 밑에서 머리를 태워버릴듯한 햇빛을 받으며 붙어있던 이놈 생각이 난다^^;

(또 가고싶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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