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화론과 창조론에 대한 말을 하자면

결국 끝없는 소모적인 논쟁만 벌어지기 마련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할 말을 못하는 것은 또 아니다^^;

(특정 종교에 대한 비난을 할 생각으로 이 글을 올린 것은 아니다^^

그냥 진화론에 대한 설명을 약간 할 생각으로 올리는 것이다)

필자는 자연을 보통 사람보다 좀 더 가깝게 보고 느끼는 편이다.

일년에 심하게는 180일 이상 필드에서 곤충을 관찰하고 사진찍고 하면서

참 신기한게 자연이라는 생각을 하곤 한다.

아뭏든 아주 간단하면서도 자주 보이는 질문 몇가지를 해보자.

(진화 시리즈는 계속 포스팅 할 생각이다)

(아름다운 임페리얼 부전나비 - 꼬리는 길어질수록 살아남을 확률이 높아지기 때문에 점점 길어지다보니 이렇게 되었다)



왜 생물이 현재는 진화하고 있는 듯이 보이지 않는 것일까?

이유? 간단하다. 진화의 시간은 인간의 시간보다 너무 엄청나게 크기 때문에

느낄 수가 없다.

최근 본 기사중에 호주의 도마뱀이 발이 없어지는 진화를 하는데 '초고속 진화'라는 표현을 하면서

설명하는 것을 본 적이 있다.

초고속이라..

얼마나 빠르면 초고속일까?

답은?

350만년이다.

350만년이 초고속인 것이다.

350만년전이면 한국은 있었나?

아니 한반도에 인간은 있었겠군?

신석기 시대?

즉 진화의 시간적 스케일은 너무나 커서 우리의 눈에는 보이지 않는 것이다.

마치 대륙이 솟아오르거나 산이 키가 커지거나 하는 것들도 우리 눈에 안보이는 것처럼 말이다.

즉 우리 눈에 생물의 종이 변화하고 있는 것은 거의 느껴지지 않는 것이 당연하다.

그러나 연구를 하면 어느정도는 느낄 수 있다.

온난화에 따른 생물종의 변화라든지

인간이 문명을 만든 후의 자연에 대한 영향이라든지

이런 것들도 크게보면 진화의 한 요인이 되기 때문에

학자에게는 그 증거가 보일 확률이 높다 (그리고 실제로 그렇다)



(이런 뱀눈나비종류라든지, 아니면 네발나비과중 어떤 종의 나비들은 날개의 무늬가

대단히 빠른 시간 내에 변한다. 왜냐면 인간과 비교할 때 엄청 세대가 빠르기 때문에

변화가금방금방 보인다.

어떤 나비가 있는데 그 나비는 독이 있어서 새들이 잘 잡아먹지 않는다.

나방이 그 나비의 모양을 흉내냄

모든 나방이 그 나비과 비슷해짐

이렇게 되면 원래 나비는 생김새로 인한 이득을 얻지 못하므로

원래 나비의 모양이 달라짐

나비의 날개무늬의 진화는 대개 이런 기작을 보인다.)

생물중 하등한 것 조차도 생각할 수 없을 만큼 엄청나게

복잡한 구조를 가지는데

어떻게 이런 것이 우연히 진화될 수 있을까?

역시 답은 간단하다.

우주의 엄청난 크기와 억겁의 시간을 무시한 생각이기 때문이다.

또한 카오스이론까지 들먹이지 않더라도 우주는 어떤 이유에선지 본래 불균질한 특징을 가진다.

이 것을 알기 쉽게 정리하자면

돌과 흙과 물을 던져서 비행기가 쨘 하고 만들어질 확률은 엄청나게 낮다.

그러나 무한대의 시간동안 무한대의 장소에서 던지면 언젠가는 일어나게 되어있다.

또한 그런 정말 엄청나게 일어나기 어려운 순간에 우리자신(인간)이 존재하여야만

그 비행기를 관찰 할 수 있게 된다.

즉 어찌보면 말장난 같지만, 우리 인간(관찰자)의 존재 자체가

현 우주가 이렇게 생길 수 밖에 없는 이유가 되기도 한다.

즉 우리가 현재 컴퓨터로 망원경으로 이렇게 관찰 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우주가 현재는 최소한 안정적인 구조로 되어있다는 전제가 있어야 성립될 수 있으므로

상당히 사실 자체를 한정시킨다는 것이다.

(생존을 위한 완벽한 흉내내기를 보여주는 가랑잎나비- 오른쪽 위의 잎이 나비이다!)



*사진 촬영에 대한 것은 여기를 참고하세요

- 초접사(Super Macro) 촬영법 :http://blog.paran.com/darkfoto/28380728


- 접사에서 주제를 부각시키는 방법 :
http://blog.paran.com/darkfoto/28170547

- 선명한 사진을 찍는 방법:http://blog.paran.com/darkfoto/28019042

- 접사시 검은 배경을 만드는 방법 :http://blog.paran.com/darkfoto/28002531

(다음 회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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