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편 - http://blog.paran.com/darkfoto/28410622

2편 - http://blog.paran.com/darkfoto/3570851

식인종 이야기 3



한참 지난 뒤에야 후편을 올린다.

생각보다 이 주제에 대해서 사람들이 관심이 많은 것 같아서 기쁘다^^.

사실상 현대에 와서는 식인종은 거의 사라졌다고 볼 수 있지만, 그 이미지만은 오히려 예전보다

널리 퍼져서 돌아다닌다. 이것은 전적으로 대중매체와 상업주의 때문에 생긴 일이다.

사람들의 뇌리 속에서 식인에 대한 공포와 집착이 사라졌지만 잠재의식의 기부에는 여전히 살아서 꿈틀대고 있다.

이 근간을 건드리면 성공하든 못하든 대중의 관심을 끌게 되는 것이다.

Fake 다큐멘터리로 유명한 영화 카니발 홀로코스트 (식인종 대학살)의 경우는 이런 사실을 알고 극대화시킨 경우다.

물론 영화 안에서의 역겨운 비백인=야만인의 공식이 짜증나긴 하지만, 그 리얼함 하나는 두고두고 기억이 날 정도이다.

이후 공전의 히트를 기록한 영화 양들의 침묵에도 지식인이며 백인인 식인종이 등장한다. 바로 한니발 렉터 박사인데

렉터는 인간의 뇌를 고급 진미를 만드는 방식으로 요리해 먹기까지 한다. 이쯤 되면 엽기의 극치라 할만 한데

희안하게도 사람들은 징그럽다고 하면서도 열심히 영화를 본다. 우리혈관 식인종의 피가 흐르기 때문일까?

최근 속편이 제작된 영화 '데드캠프'에서도 돌연변이 식인종이 등장한다. 좀 못생겼긴 했지만 ;

이처럼 식인의 이미지는 인간에게 가장 원초적인 두려움을 주는 역할을 한다.

가장 기억 나는 영화인 '팔선반점의 인육만두'에서는 중국 전통의 인육만두를 만드는 살인마가 등장한다.

이 인간이 워낙 연기를 잘 해서 정말 무서웠다.

아뭏든 간에 만약 실제로 현대사회에 식인종이 존재한다면, 영화 속에 나오는 방식의 식인은 좀 문제가 있다.

예를 들어 엽기성을 극대화시키기 위해 영화속에서는 꼭 최대한 피가 튀고 날것으로 먹는다. 하지만 사실속의 식인종은

그렇게 지저분하게 먹을 필요도 없고, 여러가지 요리법도 많다.

중국에서 젓갈이나 만두를만들어 먹었듯이 사람고기도 다른 고기와 다른 것은 없을 것이다.

나름의 요리법이 있을 줄 누가 알겠나?


'- 포토에세이' 카테고리의 다른 글

빨간것은 그냥 못넘어간다!  (10) 2005.11.15
* 양쪽 눈색깔이 다른 놈 - ODD EYE *  (6) 2005.11.05
(순간포착) 공중정지비행의 귀재 - 박각시  (9) 2005.10.26
죽음을 통한 탄생  (7) 2005.10.18
(포토에세이) ㅋㅋㅋ 잡아먹자~~  (7) 2005.09.11
[Photo] - 사슴엄마와 애기  (11) 2005.08.27
Water Drop...  (18) 2005.02.02
물방울...  (8) 2005.01.26
* 식인종에 대하여 2 (Cannibalism) *  (0) 2005.01.15
사진의 조건?  (21) 2005.01.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