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번에 이어 엽기적인 놈들 시리즈를 올려보겠다.

오늘은 하는 행동 보다는 생긴거 자체가 특이하게 생긴 놈들이다.

다들 생김새로는 한가닥씩 하는 놈들이다. ㅋㅋㅋ


1. 아주 웃기게 생긴 이 녀석은 주홍긴날개멸구라는 놈이다.

멸구라는 이름은 아마 TV에서도 많이 보셨을 텐데

벼과식물의 해충으로 유명하다.

암튼 눈이 정말 웃기게 생겼다 -_-;;


2. 이녀석은 나 털 많어. 하는 듯 보인다.

노란색 털과 꼬리부분의 포인트까지 액세서리로 만들면 좋을듯 하게 생겼다.

(목에 두르고 다니면 좋을지도)

이놈은 사과독나방이라는 놈으로 만지면 무자게 가려울 수 있으니 조심하시길..


3. 이놈은 잎벌 종류의 유충으로 생각이 되는데

기괴한 외계인같은 표정으로 슬프게(?) 찍사를 쳐다보고 있다.

이놈의 특징은 잎을 갉아먹다가 놀라면 바닥으로 즉시 떨어져서 못찾게 만든다는 점이다.


4. 마치 로스웰사건의 외계인 머리같이 생긴 특이한 놈.

첨에 이놈이 뭔지 몰랐는데

나중에 책을 찾아보니 거미였다. 이름은 새똥거미..

내 생각에 새똥거미보다는 외계거미라 부르는게 맞을듯...





5. 이놈은 나름 매스컴을 많이 탄놈이라 아는 분이 많을 줄 안다.

이름은 아틀라스나방이고, 세계에서 가장 거대한 나방이다.

한국에도 비슷하게 생긴 놈이 있는데 크기가 좀 작다 (그래도 국내 최대나방이다)

이놈이 특이한 점은

날개 가장자리가 꼭 뱀처럼 생겼다는 점이다.

그걸로 적을 위협하는 모양인데

나는 펄럭펄럭하는 것만 보고서도 놀래서 도망갔다;;;


6. 이놈은 눈루리꽃등에인가 하는 녀석인데

다른 놈들에 비해 특이한 점은

눈이 정말 알록달록하게 생겼다는 점.

특히 초접사를 해보면 정말 복잡한 눈생김새를 자랑한다.

저걸로 보이긴 하나?


7. 이녀석은 필자가 원숭거미라고 부르는 녀석인데.

포즈가 꼭 원숭이를 닮았다 (이 사진에선 잘 안나옴 ;;;)

그런데 또 한가지 특이한 것은 뒷 배의 윗부분 (즉 등)이

꼭 웃는 사람 얼굴을 닮았다는 것이다.

이처럼 곤충중에서 상당수가 사람얼굴모양을 흉내내는데

이는 사람에게 죽일때 껄끄러움을 주기 위해서 그런식으로 진화했다고 한다.

(믿거나 말거나)



8. 이녀석은 인면노린재라 불리는 녀석이다.

이름 그대로 사무라이의 머리통 모양을 닮은 등딱지를 가진 녀석이다.

왜냐고?

재수없다고 그렇게 생긴 녀석들은 안 잡아죽였기 때문에 이런 녀석들만 선택적으로 살아남은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