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에는 형형색색의 희안하게 생긴 생물들이 있지만

그 중에서도 독이 있거나, 아니면 독이 있는 것처럼 흉내를 내는 녀석들은

강렬한 경고색으로

"나는 독이 있는 무서운 애다!!!!!!!!"

하고 생긴거 자체로 광고를 하고 다닌다.

인간이라면 이런 화려한 녀석들에게 다들 당한적이 있기 때문에 본능적으로

몸이 간지럽거나, 움츠러들거나 하면서 무서워한다.

그럼 그런 소름끼치는 녀석들을 한 번 봐볼까?

1. ㅎㅎ 이녀석은 척 봐도 독은 없게 생겼다.

하지만 얼룩덜룩한 모습으로 호랑이무늬 비슷한 경고의 무늬를 가지고 있다.

이놈도 화나면 무섭나?

물론이다. 잘못걸리면 죽는수가 있다.


2. 이놈은 아마 아는 사람들이 많을듯 하다.

다들 예전에 어렸을 때 집구석에서 갑자기 튀어나와 놀래켰던

'그리마'라는 녀석이다. 돈벌레라고도 하는데

이녀석은 집안의 다른 해충들을 잡아먹는 익충임에도

워낙 다리가 많이 달려있는 관계로 사람들이 매우 무서워한다.


3. 이녀석은?

이녀석은 멧누에나방의 애벌레이다.

무섭게 생겼지만 사실 이녀석은 누에의 야생종이다.

개와 늑대정도의 차이라고나 할까?

생긴건 무섭지만 이녀석도 고치를 잘 지으며, 실도 뽑을 수 있다.

먹을수도 있을까? (안먹어봤음)


4. 말레이 바이퍼

말레이의 삐낭에서 찍은 녀석인데

바이퍼라는 이름처럼 매우 눈에 확띄는 강한 색상을 가지고 있다.

물론 독사이다. 물리면 대략 위험하다!

희안한것은 우리나라나 외국이나 독사는 머리가 세모꼴이라는 점;;

크기도 상당히 커서 실제로 보면 움찔한다.


5. 숲속에서 나무그늘에서 쉴때 나무 전체가 이놈들에게 뒤덮여있는 것을 발견하는 것을 상상해보라.

필자도 같은 경험을 했는데

나름 곤충과 친해졌다고 생각했음에도;; 소름이 쫘악 올라오는건 어쩔수 없었다.

이놈은 참나무재주나방이라는 녀석인데

어린 애벌레들은 군집성 (모여서 사는)의 특징을 가지다가 나중에 좀 크면 뿔뿔히 헤어진다고 한다.


6. 대왕 노래기

이녀석도 역시 말레이시아에서 촬영한 녀석인데

우리나라의 작은 노래기정도의 크기로 생각하면 큰 오산이다.

이중에서 큰 놈은 50cm가 넘는 놈도 있으며 두께도 상당히 두껍다

(즉 고기가 많다;;;)

의외로 성질은 순해서 물거나 쏘지는 않는다.

촬영중 에피소드가 있었는데

이녀석을 손으로 집어서

입에 넣는 포즈를 취하는 서양인이 있어서;; 매우 재미있었던 기억이 난다.

그러다 떨어뜨리면 어쩌려고=+=;;;

맛이 매우 궁금하긴 함 -_-ㄷ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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